사막여우 쌍둥이 알리와 카야는 이제 막 앉기 시작했어요.
"이제 우리 쌍둥이를 위한 아기 의자가 필요해요!" 사막여우 아빠 로날드와 엄마 샤론이 말했어요.
로날드와 샤론은 신이 났어요. 모래 예술가 로날드와 그림책 작가 샤론은 생각을 짜내고 그걸 직접 손으로 만들어 내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알리의 의자는 편안해야 해요," 로날드가 말했어요. "알리는 앉아서 오랫동안 천천히 식사를 하거든요."
"카야의 의자는 밤 하늘 무늬를 넣어 높게 디자인해요." 샤론이 말했어요. "카야는 별 보는 걸 좋아하니까요."
얼마 후, 로날드와 샤론은 두 개의 사랑스러운 아기 의자를 완성했어요.
"우리 쌍둥이들, 저녁 먹자!" 샤론이 말했어요.
샤로은 알리를 새 아기 의자에 앉혔어요. 알리는 불안한 듯 이리저리 둘러보며 누군가를 찾느라 평소보다 훨씬 오랫동안 식사를 했어요.
로날드는 카야가 별을 볼 수 있도록 새 아기 의자를 창가로 가져가 앉혔어요. 하지만 카야는 어두운 창 밖을 보고 무서운 듯 고개를 돌렸어요.
"쌍둥이들이 새 아기 의자를 안 좋은 것 같아요," 로날드가 말했어요.
"다시 만들어요," 샤론이 맞장구 쳤지요. "음, 쌍둥이들은 어떤 의자를 좋아할까요?"
로날드와 샤론은 곰곰이 생각했어요.
다음날, 아기 의자에 나란히 앉은 알리와 카야를 보고 그 답을 찾았어요.
쌍둥이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빙그레 웃고 있었어요. 알리는 카야를 보며 편안히 아침 식사를 했어요.
그날 밤, 로날드와 샤론은 두 개의 아기 의자를 창가에 나란히 놓았어요. 알리의 곁에서 카야는 즐거운 듯 별을 바라 보았어요.
"쌍둥이들은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해요." 로날드가 말했어요. "이제야 그 사실을 깨달았네요."
"맞아요, 우리 모두가 함께 있는 걸 좋아하죠." 샤론이 대답했어요.
"가끔 우리가 방에서 나가면 울음을 터뜨리잖아요. 쌍둥이들은 우리 모두가 함께 있기를 원해요."
로날드와 샤론은 쌍둥이들을 앉히기 위한 것을 더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자동차 디자이너인 허스키 아빠 빈센트를 찾아갔지요.
"그런 일이라면 나에게 맡겨요!" 빈센트가 자신 있게 말했어요.
"나에게 좋은 생각이 있어요!"
얼마 후, 빈센트는 멋진 결과물을 만들었어요.
"우리 쌍둥이들에게 꼭 필요한 거예요!" 로날드와 샤론이 소리쳤어요. 귀여운 사막여우 모양의 쌍둥이 유모차!
알리와 카야는 좋아서 방글방글 웃었어요.
쌍둥이들은 산책을 할 때나 샤론이 그림책을 읽어 줄 때,
로날드가 모래 예술 작품을 만들 때에도 유모차에 앉아 있었지요.
유모차는 사막여우 가족에게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물건이 되었답니다.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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