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무늬 고양이 아기 쌍둥이 스콧과 스카일러

세상에서 가장 갖고 싶은 선물

초콜릿 토끼 소녀 프레야가 줄무늬 고양이 가족네 집에 놀러 왔어요.
프레야는 아기 줄무늬 고양이 쌍둥이인 스콧과 스카일러와 함께 즐겁게 놀아 주었죠. 프레야가 머리를 흔들 흔들 할 때마다, 아기 쌍둥이들은 까르르 까르르! 프레야 머리 위에 쫑긋거리는 것을 보며 좋아했어요.
“나 줘, 저거 나 줘!”

프레야가 돌아 가고 난 후, 쌍둥이들은 집안을 기어 다니며 떼를 썼어요.
“프레야 모자, 프레야 모자!!”
하지만 가족들은 도통 알아 들을 수가 없었죠. 프레야는 모자를 쓰고 오지 않았거든요. 게다가 쌍둥이들이 갖고 싶어 하는 건, 사실 프레야의 쫑긋거리는 두 귀였답니다.

쌍둥이의 생일을 맞아, 숲 속 마을 친구들이 선물을 가져 왔어요. 하지만, 모두 쌍둥이들이 진짜 갖고 싶어하는 것은 아니었어요. 줄무늬 고양이 엄마 아멜리아가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어요.
“쌍둥이들이 꼭 갖고 싶어하는 선물이 있는 것 같은데, 그게 무엇인지는 통 모르겠네.”

얼마 후, 줄무늬 고양이 가족은 바닷가에서 초콜릿 토끼 할머니 패트리샤를 만났어요.
“안녕, 스카일러! 잘 지냈니, 스콧?”
패트리샤 할머니가 쌍둥이들을 바라보며 인사했어요. 그러자 쌍둥이들이 두 팔을 내밀며,
“이야, 모자! 모자!” 하는 거예요.

엄마 아멜리아는 그제야 깨달았어요.
“세상에! 쌍둥이들이 갖고 싶어 하던게 바로 토끼 귀였어!”
그날 밤, 아멜리아는 밤새워 쌍둥이들에게 줄 특별한 선물을 만들었어요.

짜잔!
엄마 아멜리아가 만든 건 토끼 귀가 달린 귀여운 밀짚 모자예요. 아멜리아는 쌍둥이들이 잠든 머리맡에 모자를 살짝 놓아 두었어요. 다음 날 아침,
“모자! 모자! 토끼 모자!어!”
쌍둥이들은 모자를 쓰고 귀를 쫑긋거리며 좋아했어요. 쌍둥이들이 고개를 까딱거릴 때마다, 모자에 달린 토끼 귀도 쫑긋 쫑긋! 프레야의 귀처럼 귀엽고 사랑스러웠지요.

“좋아, 좋아!”
쌍둥이들은 서로 귀를 만져보며 좋아했어요. 그리고 어디를 가든 토끼 모자를 꼭 쓰고 다녔지요. 곧 실바니안 숲 속 마을에 소문이 퍼졌어요.
“줄무늬 고양이 토끼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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