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토끼 소녀 프레야

아주 특별한 케이크 만들기

초콜릿 토끼 소녀 프레야는 그림 그리기와 케이크
만들기를 좋아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친구들과 함께 하는 티 파티를 가장 좋아하지요.
그래서 프레야는 종종 정성스레 만든 초대장을 친구들에게 보내요.
“달콤달콤 프레야의 티 파티에 놀러 오세요!”

프레야의 초대장을 받으면 모두들 감탄해요.
“와, 초대장에 있는 그림 좀 봐. 정말 맛있어 보여.”
친구들이 달콤한 상상에 빠져 있는 사이, 프레야는 정성껏 티 파티를 준비하지요.

드디어 티 파티 시간!
“프레야의 티 파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프레야와 친구들은 맛있게 먹고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요. 그러던 어느 날, 호두 다람쥐 소녀 샤프론이 프레야를 찾아왔어요.

“프레야, 오래 전에 티 파티에서 먹었던 케이크 기억나? 난 그게 너무 먹고 싶어. 함께 만들어 보자.”
샤프론의 말에 프레야도 맞장구를 쳤어요.
“그럼, 그럼, 기억나고 말고! 우리 그 케이크 만들자!”
하지만, 이를 어쩌죠. 워낙 오래 전에 먹었던 케이크라 무엇을 넣어 어떻게 만들었는지 통 기억이 나질 않네요.

“땅콩! 땅콩이 들어 갔던것 같아.”
“크림? 크림이 올려져 있었던가?”
프레야와 샤프론은 기억을 떠올리며, 오래 전
티 파티에서 먹었던 바로 그 케이크를 만들어 보려 애를 썼어요. 하지만, 부엌만 온통 밀가루 투성이
로 만들 뿐이었지요.

그때, 초콜릿 토끼 엄마 테리가 스케치북을
들고 왔어요.
“얘들아, 이 그림 좀 보렴.”
스케치북에는 프레야가 엄마와 함께 처음으로 만들었던 케이크가 그려져 있었지요.

프레야가 폴짝폴짝 뛰며 좋아했어요.
“맞아요, 맞아! 바로 이 케이크예요.”
프레야는 자기가 만든 첫 케이크를 맛있게 먹는 가족들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렸어요. 그리고 엄마 테리는 그 그림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었고요. “고마워요, 엄마!”
프레야는 엄마 품에 안겨 눈물을 글썽였어요.

프레야와 샤프론은 다시 케이크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그림처럼 딸기와 땅콩으로 장식도 했지요. 그렇게 만들어진 케이크는 샤프론이 오래 전 티 파티에서 먹었던 케이크와 꼭 같은 맛이었지요. 프레야와 샤프론은 친구들을 불러 티 파티를 열기로 했어요.

“와, 이 케이크 정말 맛있다!”
케이크는 친구들에게도 인기가 좋았어요. 그 모습을 보며 프레야와 샤프론은 무척 행복했지요. 오늘
만든 케이크는 프레야와 샤프론에게 아주 특별한 케이크로 기억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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